손담비 "'빛과 그림자'속 캐릭터는 내 이야기, 앨범 발매도 미뤘다"

입력 2011-11-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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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담비가 드라마를 위해 앨범발매까지 연기했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24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 7층 셀레나홀에서 열린 ‘빛과 그림자’ 제작발표회에서 “‘빛과 그림자’를 위해서 앨범 발매를 미뤘다”고 전했다.

손담비는 “연기자로서 신인이다 보니 두 번째 작품이 매우 중요했다. 그래서 더욱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말하며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녹음이 끝났었는데 음반 발매를 연기한 상태다. 유채영이라는 역을 받았을 때 이 캐릭터는 내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함께 참여한 배우 전광렬은 “손담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실제 가수로서 무대에서 보여줄 에너지가 클 거라고 생각한다”며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빛과 그림자’는 2006년 ‘주몽’ 극본을 맡았던 최완규 작가와 이주환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TV가 보급되기 전 극장을 중심으로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던 시절 충무로 영화 제작 현장과 전국을 떠돌며 리사이틀을 하던 쇼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 인간의 사랑과 야망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드라마다. 첫방송은 오는 28일 오후 9시 5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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