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표식품 30대 직원들은 최근 서울 강북구 번동 한 실내 클라이밍장에서 인공 암벽 등반을 했다. 직원들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측이 마련한 ‘팀 빌딩(team building)’ 활동이다.
24일 샘표에 따르면 3년 전 직원들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 팀빌딩 활동이 부서별 직급이 아니라 20~50대 이상까지 연령별로 차례로 진행되고 있다. 직원들은 실내 클라이밍이나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인 ‘컬링’을 선택해서 할 수 있다.
오두진 샘표 홍보팀 대리는 “30대 일부 직원들이 지난 18일 클라이밍을 진행했고 나머지 직원들은 컬링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외부 업무를 거의 하지 않는 생산담당 직원들이 경영지원 파트에 지원하거나 경영지원 부서에서 연구소나 생산업무 체험을 희망하는 등 관심이 높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샘표의 팁 빌딩 활동은 박진선 대표이사가 “직장은 가정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므로 직장에서 행복한 사람이 진정 행복한 것”이라는 평소 경영철학에서 출발했다.
김서인 인사팀 이사는 “2012년을 맞이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단체활동을 통해 화합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 참여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