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ㆍ소비ㆍ고용지표 '부진'

입력 2011-11-2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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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향후 경기회복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제조업과 소비, 고용 지표가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이날 제조업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내구재 주문이 지난 10월 0.7%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에 이어 감소세가 계속된 것으로, 자동차를 제외한 수송기기 주문이 4.8%나 줄어든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수송기기 부문을 제외하고 내구재 주문은 0.7% 늘어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10월 소비지출은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4% 증가에 못 미쳤다. 소비지출이 0.7% 증가했던 9월에 비교해서도 주춤한 것으로 평가됐다.

개인소득은 0.4% 늘어나 지난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저축률은 9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3.5%로 조사됐다.

이밖에 노동부는 13~19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39만3000명으로 6~12일보다 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용안정의 기준이 40만명선으로 여겨지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의 해고가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디트로이트의 컨설팅업체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느린 속도로 개선되고 있으나 경기는 여전히 대체로 침체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급격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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