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중앙銀 "유로존 잔류 위기"

입력 2011-11-23 21: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U구제금융은 마지막 기회"

그리스 중앙은행(Bank of Greece)은 23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잔류가 위태롭다"고 밝혔다.

그리스 중앙은행은 이날 단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현 시점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리스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리스 중앙은행은 "지난달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합의한 구제금융안이 자국의 유로존 잔류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긴축안 추진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과도 연립 정부는 EU 정상들이 합의한 구제금융안의 국회 비준이라는 1차 과제를 안고 있다. 유럽 정상들은 지난달 말 그리스의 국채손실률을 50%로 올리고, 1천억 유로 규모의 2차 지원을 제공하는 대신 고강도 긴축재정안을 수용하라는 내용의 구제금융안에 합의했다.

그리스 중앙은행은 긴축안 추진이 미흡하면 "그리스가 통제를 벗어난 하방궤도(downward trajectory)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지난 수십년간 그리스가 이룩한 성과물들의 상당수가 훼손되고,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되게 되며, 그리스의 경제와 삶의 수준 등이 수십년 전으로 후퇴하게 된다"고 이 은행은 전했다.

보고서는 또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5.5% 이상, 내년 2.8%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실업률은 올해 17%, 내년 18% 이상으로 각각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67,000
    • +1.57%
    • 이더리움
    • 5,268,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1.48%
    • 리플
    • 723
    • +0.28%
    • 솔라나
    • 230,700
    • +0.7%
    • 에이다
    • 631
    • +0.96%
    • 이오스
    • 1,127
    • +0%
    • 트론
    • 159
    • -1.24%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0.94%
    • 체인링크
    • 24,660
    • -3.67%
    • 샌드박스
    • 635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