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토추상사, 美천연가스업체 인수

입력 2011-11-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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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토추상사가 미국 투자펀드와 합작으로 미국의 석유·가스 업체를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토추는 미국 사모펀드 KKR 등과 손잡고 미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샘슨인베스트먼트를 70억달러(약 5400억엔, 8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토추는 샘슨인베스트먼트 인수를 통해 확보한 액화천연가스(LNG)를 2015년 이후 일본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토추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원전 가동이 중단되면서 화력발전용 LNG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번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슨인베스트먼트 인수에 투입되는 자금은 KKR이 60% 가량을, 이토추가 25%를 각각 부담하고, 나머지는 다른 투자자들이 부담하기로 했다.

샘슨인베스트먼트는 천연가스 생산 판매에서 미국 내 19위 업체로 연간 천연가스 매출액은 16억달러에 이른다.

이 업체는 미개발 유전과 가스전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석유 생산의 경우 현재 하루 10만배럴에서 10년 후에는 27만배럴로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은 세계 최대 LNG 수입국으로, 대지진 발생 후 수요가 급증해 올해 LNG 수입량은 8000만t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규모다.

사모펀드들은 주식 시장 침체가 장기화함에 따라 남아 도는 자금을 자원 분야로 돌리고 있다.

합작 투자가 확산하면 일본 기업들은 대규모 인수가 수월해지는 반면 개발권 확보 경쟁이 과열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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