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종 피소에 "나는 링 위에도 오르지 않았다"

입력 2011-11-2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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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맨 최효종이 강용석 의원에게 국회의원 집단모욕죄로 고소당한 심경을 고백했다.

최효종은 지난22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검색어 1위에 오른 최효종이다”고 말하며 밝은 분위기로 입을 열었다. 최효종은 이어 “난 아직 젊은 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 같다. 어떤 분이 나를 법원에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내가 초근 풍자코미디를 하고 있는데 국회의원이 되는 법을 말하다가 과장되게 표현을 했다. 그것을 들은 후 날 ‘국회의원 집단 모욕죄’로 고소했다”며 “나는 아직 링에도 안올라갔다. 갑작스러운 일이다”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최효종은 이어 “이걸 보고 기분 나빠할 사람이면 정말 그렇게 할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 1목적은 웃음이다. 그런 농담을 했을 때 특정 인물이 죄책감을 갖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지난 17일 KBS 2TV ‘개그콘서트’의 화제의 코너 ‘사마귀 유치원’의 최효종을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 모욕죄로 서울남부지검에 형사고소했다.

최효종은 최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국회의원이 되는 법에 대해 풍자적으로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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