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몸싸움-불출마 연계, 본회의장 참석의원 누구?

입력 2011-11-22 18:38 수정 2011-11-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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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기습 강행처리한 가운데 물리적 충돌 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연계했던 22명의 소속 의원들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예산안 파동 직후인 12월 16일 성명을 통해 “의원직을 걸고 물리력에 의한 의사진행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본회의는 비록 여야 의원들 간 직접적 몸싸움은 없었지만 헌정 사상 처음으로 최루탄이 등장하고 방청석 유리창이 깨지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일단 22명의 의원들 중 정병국·홍정욱 의원만 본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우여 원내대표를 비롯해 남경필 외통위원장, 권영세 진영 신상진 임해규 이한구 주광덕 현기환 김세연 구상찬 김장수 김성식 정태근 권영진 김선동 김성태 성윤환 윤석용 주광덕 의원 등은 본회의 표결에 참석했다.

이중 정태근 의원은 13일 여야 합의처리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고 강행처리 직후엔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비준안 단독처리 직후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전격 취소됐다. 당내에선 그가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홍준표 대표 등 지도부가 급히 만류했다는 얘기마저 나돌았다.

황 원내대표는 앞서 본회의장을 빠져나오면서 “국민한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라며 채 말을 잇지 못했다.

남 위원장은 “합의처리가 참 힘들다. 송구스럽고 안타깝다”면서 “끝까지 노력했고, 선진적인 국회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그렇게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선 “나중에 얘기하자”며 말을 아꼈다.

김세연 의원은 “마지막까지 노력했지만 좀 더 원만한 처리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국익이 걸린 문제에 대해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고, 지도부 결정에 뜻을 같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원들 간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최선을 방안을 찾느라 그런(기습처리) 걸로 안다”면서 “의사진행 과정에서 의원들 간에 몸싸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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