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한미FTA 최대 수혜는 ‘자동차부품주’

입력 2011-11-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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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 대립으로 장기 표류하던 한미FTA가 본격 발효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업종이 수혜를 받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5년 뒤에 철폐되는 만큼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즉각적인 수혜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한다. 반면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 2.5%는 즉시 철폐돼 직접적이고 빠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오랜 기간 협상 타결에 따른 경제적 영향 및 관련 수혜 업종에 대한 분석이 이미 다수 이뤄졌던 것이 사실. 하지만 발효 시점이 다가온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수혜주를 확인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23일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과의 FTA 협상 타결 시 및 발효 시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FTA 발효로 인해 연평균 0.6%가량의 GDP 증대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수혜 업종으로는 자동차, IT 업종이 대표적”이라며 “자동차, 정보통신기기, 철강, 가전제품의 대미 흑자규모는 102억달러, 97억달러, 24억달러, 15억달러에 달하며 해당 상품의 경쟁력지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미 FTA발효 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5년 뒤에 철폐되기 때문에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즉각적인 수혜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 2.5%는 즉시 철폐되기 때문에 한국산 자동차부품은 관세 만큼의 가격경쟁력을 바로 갖게된”"며 “또 타이어에 대한 관세는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되지만 관세가 높아(4%)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S&T대우와 만도가 한미 FTA의 가장 많은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되며 넥센타이어, 현대모비스, 한라공조, 동양기전 등도 한미FTA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주요 자동차부품과 타이어 주식의 최근 큰 조정은 절호의 ‘저가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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