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한미FTA 원만한 처리 못해 국민께 죄송”

입력 2011-11-22 18:18 수정 2011-11-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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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

한나라당은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강행 처리한데 대해 국민들에 사과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먼저 국민여러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여야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서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비준안의 직권상정을 통한 강행처리 선택 배경에 대해 “민주당 등 일부 야당의 당리당략을 위한 반대 때문에 한걸음도 내딛지 못하는 국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FTA는 국가 경제와 국민 민생을 위하여 반드시 통과되어야 하는 안건이었다”면서 “매년 15조원의 기회비용이 발생되는 국가적 손실이 눈에 보이는데도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순 없었다”며 국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런 여당의 부득이한 선택에 대하여 많은 현명한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 한나라당은 국가와 국민들의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날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해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모여 있는 상태에서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최루탄을 터뜨려 아수라장으로 만든데 대해 “최루탄 테러”로 규정하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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