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시장 성장세 둔화 전망

입력 2011-11-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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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 자릿 수 성장률 보일 듯…내년 성장률 최대 10% 예상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해 업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한 자릿 수에 그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예상했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두 자릿 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의 지위를 굳혔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정부의 긴축 정책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행했던 자동차 구매 지원금 제도 만료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자동차시장 성장이 정체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 1~10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에 그쳤다.

광저우오토쇼 참가차 이날 광저우를 방문했던 자동차 업체 임원들은 중국 자동차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예년과 같은 빠른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닛산의 기마타 히데키 선임 제너럴 매니저는 “요즘 시장이 너무 불안정해 내년 판매 목표를 어떻게 수정할 지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지업체들과 외국차업체와의 합작사들이 난립해 있는 중저가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닛산과 현지 둥팡모터스의 합작사인 둥펑닛산의 나까무라 키미야쓰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이 더욱 격화해 자동차업계의 통폐합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는 현금 실탄이 풍부한 외국 기업에는 새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성장 전망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체로 최대 1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나까무라 CEO는 “우리는 내년 전체 시장 성장률이 5~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성장률이 5%대를 나타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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