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채무 1년만에 감소…3943억달러

입력 2011-1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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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외채무(외채)가 1년 만에 감소했다. 대외채무란 우리나라 경제주체가 다른 나라에 갚아야할 돈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3943억달러로 지난 6월말에 비해 49억달러 감소했다.

대외채무가 줄은 것은 지난해 3분기 3659억달러에서 4분기 3600억달러로 줄은 이후 1년 만이다. 외채는 올해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 226억달러, 2분기 154억달러 각각 늘었다.

만기별로는 단기외채가 줄은 것이 외채 감소를 이끌었다.

단기외채는 예금취급기관이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면서 전분기 대비 154억달러 줄어든 1385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신 예금취급기관이 장기차입으로 전환하면서 장기외채는 전분기 대비 105억달러 늘어난 2558억달러를 기록했다.

단기외채가 줄고 장기외채가 늘면서 재정건전성은 개선됐다.

단기외채를 준비자산으로 나눈 단기외채비율은 9월말 45.7%로 6월말에 비해 4.9%포인트 하락했다. 총대외채무 중 단기외채비중 역시 6월말 대비 3.4%포인트 하락한 35.1%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기타부문이 전분기 대비 40억달러 증가한 588억달러를 기록한 것 이외에는 모든 부문에서 대외채무가 줄었다. 일반정부는 전분기 대비 25억달러 줄어든 520억달러를 기록했고 예금취급기관은 대외채무는 1922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43억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일반정부, 통화당국 등의 대외채무가 감소한 것에 대해 원화가치 하락(환율 상승)으로 외국인투자 평가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9월말 우리나라의 대외채권 잔액은 4920억달러로 6월말대비 56억달러 늘었다.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과 외화예치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 잔액(대외채권-대외채무)은 977억달러로 6월말대비 106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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