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영남 친노 향해 “역사 앞에 부끄러워해야”

입력 2011-11-22 11:08 수정 2011-11-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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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민주당 의원이 22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 친노를 향해 “역사 앞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야권통합 관련 기자회견에서 “2008년 MB 정권 초기 18대 총선에서 그들은 어디 있었느냐. 비겁하게 숨어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무슨 낯이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당내 유일한 현역인 조 의원은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 등 지역 친노 인사들과 오랜 갈등관계에 있다.

조 의원을 비롯해 박주선 강창일 박기춘 이윤석 김희철 김영록 장세환 최종원 의원 등은 이날 “통합의 대의와 명분으로 포장해 특정세력 몰아주기, 정파별 지분 나누기 같은 청산돼야 할 구시대적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당헌·당규는 철저히 무시되고 있고, 민주당의 존재감 또한 송두리째 부정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칫 민주당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가 민주당 당원은 물론 전통적 지지층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번져가고 있다”며 “겉만 번드르르한 통합, 당헌당규가 무시된 채 추진되는 통합, 민주당이 공중분해되는 식의 통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문제는 통합의 절차와 방법, 내용”이라며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 몇 사람의 이해를 위해 당헌을 무시하고 독선적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 “통합은 분명한 원칙과 기준 아래 상식적이고 순리적으로 질서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합 전당대회에서의 당권 도전 또한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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