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북유럽 2개국서 FCEV 시범운행 사업자로 선정

입력 2011-11-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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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술 개발 ‘투싼ix FCEV’ 4대 덴마크·노르웨이서 시범운행

현대·기아차가 북유럽 2개국의 수소연료전지차(이하 FCEV) 시범운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연합(EU)의 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가 주관하는 북유럽 2개국(덴마크, 노르웨이) FCEV 시범운행 사업자에 선정되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에치투무브스 스칸디나비아’라고 명명된 이번 시범운행 참여로 수소연료전지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을 유럽지역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특히 이번 시범운행 참여는 지난 1월 북유럽 4개국의 FCEV 시범 보급 MOU 체결 후, 본격적으로 시범운행에 참여하는 것으로 향후 현대·기아차의 FCEV 유럽 보급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운행에는 투싼ix(수출명 ix35) FCEV 총 4대가 덴마크와 노르웨이에 각각 2대씩 공급돼, 덴마크 수소연료전지 보급기관인 하이드로젠링크, 노르웨이 정부의 수소관련 프로젝트인 하이노르 등에서 운행된다. 이곳에서는 일반인 및 정책 입안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승과 같은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투싼ix FCEV의 시범운행을 통해 혹한의 기후를 가진 북유럽의 다양한 환경 및 운전조건을 테스트하고,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최신 기술이 활용된 수소충전소와의 적용성 등을 검증받게 된다.

시범운행에 제공된 투싼ix FCEV는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완전한 무공해 자동차로 최고속도 시속 160㎞, 한번 수소 충전으로 최대 525㎞(유럽 신운전 사이클 기준)까지 달릴 수 있다.

이번 시범운행 사업은 자동차 메이커로는 현대·기아차와 다임러만이 참여해 현대·기아차는 그간 수소연료전지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선보여 유럽지역에서 친환경 기술 선도 기업 이미지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에치투무브스 스칸디나비아’ 발대식 행사에는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구축된 오슬로 수소충전소 오프닝 행사도 함께 개최돼 파비안 스탕 오슬로 시장, 이병현 주노르웨이 대사, 알랜 러쉬포트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우수한 수소연료 기반시설이 갖춰진 북유럽 국가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을 통해 현대·기아차의 뛰어난 친환경 기술력을 유럽 지역에 널리 알릴 수 있어 유럽시장 진출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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