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회사에 밝히지 않고 몰래 이직 준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2701명을 대상으로 ‘현재 회사 몰래 이직 준비 여부’를 물은 결과 77%가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직 준비를 몰래 하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인 64.9%(복수응답)가 ‘확실히 결정되면 말할 계획이라서’를 선택했다. 이어 △실패할 수도 있어서(40.7%) △소문이 크게 퍼지는 것이 싫어서(23.5%)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22.3%) △동료들과 관계가 불편해질 것 같아서(17.4%) △부정적인 평판조회가 우려돼서(16.9%) △주위에서 이직 못하게 붙잡을 것 같아서(10.9%) 순이었다.
이직 준비는 ‘퇴근시간 이후’시간을 활용한다는 응답이 49.9%로 가장 많았지만 ‘업무시간 중’에 하는 직장인도 17.6%나 됐다.
이직 준비 기간은 평균 4개월로 집계됐으며, 이직 준비자의 69.4%는 실제로 회사 몰래 타사에 입사지원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