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여야 대치 지속… "24일 본회의 충돌 불가피"

입력 2011-11-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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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국회 처리를 두고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에 비준안 직권상정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간 몸싸움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한미FTA를 4년 반 끌어오면서, 또 최근에 민주당과 협상하면서 100% 요구를 다 들어주었는데 아직도 민주당이 야권통합이라는 정략적 고리를 걸어 국익을 도외시하고 있다"면서 "한미FTA 비준을 더이상 늦추는 것은 공멸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24일 비준안을 처리하기 위해 이날 또는 22일 국회의장에 직권상정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새로운 어떤 타협안이 있는지를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결단의 시기가 왔다"며 직권상정 요청을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민주당은 비준안 직권상정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자 내부 전열을 다지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협상파 사이에서도 강행처리 시 물리적 저지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ㆍ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ISD 재협상을 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확실히 실천될 수 있도록 장관급 이상 `서면합의'를 받기 위한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이런 조치 없이 직권상정이란 날치기를 강행하면 이번 국회는 파국으로 끝날 수밖에 없고, (국민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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