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강세…美 적자 감축 실패 우려

입력 2011-11-21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엔화가 21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의회의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초당적 위원회인 슈퍼위원회가 합의안 마련에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에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4% 하락한 76.80엔에 거래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14% 내린 103.87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1.3520달러로 전일보다 0.03% 내렸다.

슈퍼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재정적자 감축 합의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러나 민주·공화 양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감축안 마련은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미국 정치권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시장은 지난 8월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사태가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커몬웰스뱅크의 조셉 카푸소 환율 투자전략가는 “미 의회가 재정적자 감축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위험 회피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이는 엔화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엔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11월 유럽 소비심리지수를 발표한다.

블룸버그통신 이코노미스트들은 소비심리지수가 마이너스(-)21로 하락해 지난 2009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인은 20일 총선거를 실시, 마리아노 라호이가 이끄는 제1 야당 국민당이 압승을 거뒀다.

라호이는 지난 18일 “스페인이 새 의회가 구성되기 전 구조조정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스페인이 재정적자 감축을 달성하고 국가신용등금 ‘AAA’를 다시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547,000
    • +1.26%
    • 이더리움
    • 5,273,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0.84%
    • 리플
    • 728
    • +0.41%
    • 솔라나
    • 233,800
    • +1.56%
    • 에이다
    • 641
    • +1.75%
    • 이오스
    • 1,114
    • -1.5%
    • 트론
    • 157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0.64%
    • 체인링크
    • 24,500
    • -0.28%
    • 샌드박스
    • 637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