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선언 8명 '협상결렬' ... 협상 타결 선수 누구?

입력 2011-11-20 00:53 수정 2011-11-20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거물급 선수들이 적지 않다.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이 마무리된 19일까지 FA 권리를 선언한 17명의 선수 중 9명만이 재계약했다. 8명은 사인하지 않고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해 FA 최대관심사로 떠올랐던 롯데 이대호를 비롯해 롯데 임경완과 SK 투수 정대현, 이승호(등번호 20번), 두산 내야수 김동주, LG 포수 조인성과 내야수 이택근, 투수 송신영 등이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나왔다.

이들 중 이대호와 정대현은 해외 진출을 선언해 주목받고 있다. 이대호는 19일 롯데와의 마지막 협상에서 4년간 총액 1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제의받았으나 결국 금액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별을 선택했다. 이미 오릭스 등 일본 구단이 올해 중반부터 큰 관심을 표해 온 터라 이대호의 최종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SK의 잠수함 투수 정대현은 아예 협상을 중단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며 미국으로 떠났다. 정대현과 함께 SK 계투진의 주축으로 활약한 이승호 역시 에이전트를 선임하는 등 외국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두산 김동주는 18일 구단과 마지막 만남을 가졌지만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두산은 "서로가 원한 금액에 차이가 컸다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재협상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LG는 마지막 날까지 조인성, 이택근, 송신영 등 세 명의 FA 선수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롯데의 간판 불펜투수 임경완도 끝내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시장으로 나왔다.

소속구단과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 여덟 명의 선수는 20일부터 12월9일까지 20일간 원 소속구단인 LG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 및 해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이때에도 계약하지 못하면 12월10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교섭할 수 있다.

이들을 제외한 9명의 선수는 소속 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삼성은 포수 진갑용(2년간 12억원)과 외야수 강봉규, 내야수 신명철(이상 2년간 4억5천만원) 등 FA 선수 모두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SK는 이승호(등번호 37번)와 2년간 2억원에 재계약했고 롯데도 '캡틴' 조성환과 2년간 7억5천만원에 사인했다.

두산은 투수 정재훈(4년간 28억원), 외야수 임재철(2년간 5억원)과 재계약했고 LG와 한화는 각각 투수 이상열(2년간 6억원)과 포수 신경현(2년간 7억원)을 붙잡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실리냐 상징이냐…현대차-서울시, GBC 설계변경 놓고 '줄다리기'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비트코인, 연준 매파 발언에 급제동…오늘(23일) 이더리움 ETF 결판난다 [Bit코인]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13: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90,000
    • -0.5%
    • 이더리움
    • 5,188,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29%
    • 리플
    • 728
    • -0.95%
    • 솔라나
    • 245,500
    • +0.45%
    • 에이다
    • 669
    • -0.89%
    • 이오스
    • 1,167
    • -0.77%
    • 트론
    • 165
    • -2.94%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2.67%
    • 체인링크
    • 22,530
    • -2.34%
    • 샌드박스
    • 632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