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銀 인수가격 낮출까?

입력 2011-11-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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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론스타펀드에 대해 외환은행 지분을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앞서 외환카드 주가조작 유죄 판결로 론스타가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잃은 것에 대한 조치다.

이에 외환은행 주식 매매에 대한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가격 협상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부유출 논란과 국민정서를 감안해서라도 인수가격을 최대한 낮추도록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론스타와 재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외환은행 주가는 주당 1만3390원으로 현재 7900원(18일 종가)보다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상황에 따른 대안인 것.

다만 김 회장은 “가격을 너무 깎으려 하다보면 해외에서 외환은행 지분을 가져갈 수도 있다”며 “특히 론스타가 중국계 은행에 팔 수 있어 걱정스러운 면도 있다”고 말해 일방적인 가격제시보다 의견조율을 통해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양측 모두 외환은행 인수 현안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하는 입장인 만큼 적정한 수준에서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론스타와 하나금융 이슈에 대한 피로감이 쌓인 상황”이라며 “금융위가 매각명령을 내린 만큼 빨리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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