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해"...민원인 뺨 때린 전경

입력 2011-11-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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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 근무 중이던 전경(전투경찰)이 민원인의 뺨을 때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7일 경찰과 피해자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30대 여성 김모씨는 승차거부 신고하기 위해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았다.

경찰서 앞에서 승강이를 벌이던 택시 기사가 갑자기 달아나자 김씨는 초소 근무 중이던 전경 A 대원에게 "저 사람이 승차거부를 했는데 달아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A 대원은 김씨에게 욕설을 하며 "조용히 하라"고 했고 이에 김씨와 남동생이 항의하자 김씨의 뺨을 때렸다고 경찰서에 함께 간 김씨의 남동생은 전했다.

김씨는 A 대원의 처벌을 요구하며 형사과 사무실에서 1시간 반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이날 중 다시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남대문서 관계자는 "공황 장애와 우울증 진단을 받아 관리 대상인 대원"이라며 "나이도 어리고 전역이 얼마 안 남아 사정을 봐 달라고 피해자를 설득했고 두 사람이 화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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