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경號 출범했지만…현안 산적

입력 2011-11-17 11: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석우 신임 지경부 장관이 1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직무를 시작했다. 정권 말 세계경제의 위기 속에서 홍 장관이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 장관에게 닥친 첫번째 과제는 다가오는 겨울철 전력대란 문제다. 홍 장관도 지난 전력대란으로 인한 ‘블랙아웃’의 심각성을 인지한 듯 코트라에서의 이메일 이임사에서 “직원 여러분이 저를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전기, 기름을 아껴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인사 청문회에서도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전력계통 운영 일원화를 주문했다. 홍 장관은 이에 “전력요금의 인상도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 아닌가 싶다”고 답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경부는 기획재정부와 전기요금 인상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과제는 기름 안정 문제이다. 최 전 장관은 이 문제를 놓고 정유사들과 심각한 갈등을 벌였다. 특히 청와대의 “기름 값이 묘하다”는 발언 이후 최 전 장관은 “직접 회계장부를 챙겨 보겠다”며 정유사들과 대립각을 세웠고, ‘알뜰주유소’라는 대안을 제시해 업계로 부터 큰 반발을 샀다.

결국 15일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 3사가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입찰에 참가했지만 유찰됐다. 홍 장관은 취임과 함께 알뜰주유소 운영에 대한 문제를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 전 장관이 대립각을 세웠던 동반성장위원회 정운찬 위원장과의 관계 해소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기청장을 역임했던 홍 장관은 당시 국무총리를 맡았던 정 위원장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홍 장관은 오는 23일 정 위원장과 만나 동반성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어떤 해법을 지시할 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청문회에서 홍 장관은 “동반성장위가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일정 부분 도와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03,000
    • -0.15%
    • 이더리움
    • 4,372,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818,500
    • +1.05%
    • 리플
    • 2,850
    • -0.66%
    • 솔라나
    • 190,400
    • -0.63%
    • 에이다
    • 568
    • -1.9%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5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40
    • -0.51%
    • 체인링크
    • 18,910
    • -1.82%
    • 샌드박스
    • 179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