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미 양국 ISD 폐기 재협상 문서 받아와야”(종합)

입력 2011-11-16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은 16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한미 양국 장관급 이상이 공동 서명한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폐기 또는 유보 재협상 서면합의서’가 제시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의총결과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ISD 폐기를 위한 재협상을 즉시 시작하겠다는 양국 장관급 이상의 서면 합의서를 받아오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회의 한미FTA 비준동의 처리 전에 재협상을 해야 하며 최소한 ISD는 제외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발효 후 3개월 이내 재협상토록 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구두 발언은 당론 변경사유가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先비준 後ISD 재협상’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하는 동시에 ‘비준동의 전 ISD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기존 당론을 고수한 것이다.

이 대변인은 ‘합의서를 받아올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당론이 변화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의원총회를 열고 논의해 보겠다”며 “합의서가 유보, 폐기 내용을 담고 있으면 우리 당론과 같은 수준에 해당하는지 검토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또 이 대통령의 제안 내용에 ISD 재협상을 요구한다는 것 외에 ISD 유보나 폐지와 같은 구체적 안이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말에 폐기, 유보 이런 말이 없었다”며 “미국 측이 (재협상에) 2~3번 참석하고 (ISD 폐지나 유보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면 끝나는 것이니 그건 여건 변화에 해당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5일 국회에서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준동의하면서 정부에게 양국 정부가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재협상하도록 권유하면 발효 후 3개월 내에 미국에 재협상을 요구하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의총은 74명 의원이 참석해 26명의 의원이 발언에 나서 5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온건파와 강경파가 팽팽하게 대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증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원화 거래 제약이 발목 [종합]
  • 9000선 이끈 대형주 쏠림, 급락장 뇌관으로⋯초대형주 압축 랠리의 후폭풍
  • 뉴욕증시, 반도체 패닉셀ㆍ매파 연준 경계에 하락…나스닥 2.2%↓[종합]
  • 1953만명 개인정보 털린 티빙⋯역대 4번째 규모에도 예상 과징금은 고작 ‘수십억’
  • “나만 삼전닉스 없어”⋯반도체 쏠림 너머 ‘비반도체 실적주’ 재평가 흐름
  • 저신용 기업 회사채 뇌관터지나… 하반기 10조 차환 '비상' [회사채 고금리 충격]①
  • AI發 전력 수요 폭증에서 기회 찾는다…건설업계, 에너지 영토 확장
  • ADC·RPT 어디서 발현되나…공간전사체가 바꾸는 신약개발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19,000
    • -2.32%
    • 이더리움
    • 2,507,000
    • -3.73%
    • 비트코인 캐시
    • 292,500
    • -1.75%
    • 리플
    • 1,669
    • -2.05%
    • 솔라나
    • 104,700
    • -3.77%
    • 에이다
    • 228
    • -4.6%
    • 트론
    • 497
    • -1.58%
    • 스텔라루멘
    • 295
    • -3.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050
    • -4%
    • 체인링크
    • 11,480
    • -3.37%
    • 샌드박스
    • 79.19
    • -4.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