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세계 10위권 수처리 업체 ‘이니마’ 인수

입력 2011-11-16 16:14 수정 2011-11-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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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스페인 수처리 업체 이니마(Inima OHL)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수처리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게 됐다.

GS건설은 스페인 건설기업 OHL(Obrascon Huarte Lain)그룹과 수처리 업체인 이니마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올 6월17일 이니마에 대한 예비입찰서를 제출해 인수를 타진한 GS건설은 지난 9월27일 OHL로부터 협상 개시 통보를 받은 뒤 이날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니마는 OHL그룹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GS건설은 이니마 주식 전량(105만1446주)을 2억3100만 유로(약 3520억원)에 인수한다. GS건설은 내년 초에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주식 전량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내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니마는 역삼투압방식(RO) 담수플랜트 세계 10위권의 업체로 담수시설 뿐 아니라 슬러지(침전물) 건조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업체다. 하루 20만t 이상의 바닷물을 담수화할 수 있는 RO 담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억3000만유로(한화 약 2000억원)였고, 수주잔고는 2조원에 이른다.

GS건설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확대라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니마는 수주 잔고의 70% 이상이 중남미 유럽 북미 등 스페인 외 지역에 분포돼 있을 만큼 글로벌화돼 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GS건설이 글로벌 톱 티어 건설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인수 후 이니마의 사업 수행 역량을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양사의 시너지를 최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RO 담수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1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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