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과 소통 통해 글로벌 전문기관 도약"

입력 2011-11-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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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조 석 산단공 이사장

조석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15일 “지역별, 업종별, 기능별로 미흡한 부분이 있는 전국의 산업단지를 특성과 수요자의 니즈에 맞춰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취임 100일(13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입주기업과 소통하고 직원들이 제대로 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전국 40여개 산업단지를 방문하며 입주기업과 대면한 조 이사장은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관심을 쏟겠다는 취지도 마련했다.

그는 “산업단지도 수요자의 니즈에 맞춰 개발해야 한다”며 “산업단지 진화모델이 국내에 정착할 뿐 아니라 해외에도 우리의 노하우를 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전문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우선 입주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CSR)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들이 산단공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도 고민할 방침”이라며 “사업 수행 결과에 따라 인증서를 지급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헀다.

그는 또 산단공 입주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3단계 프로그램도 제시했다. 우선 산업단지 개발과 관리 등 기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주 기업이 성장 가능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기업주치의센터를 통해 기업의 취약 부분을 보완하고 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산학연의 협력으로 기업의 애로과제 도출 및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이사장은 산업단지를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꾸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지원책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사업이다. QWL 밸리 조성사업은 노후 생산공장 위주의 산업단지를 근로생활의 질이 보장되는 일터로의 전환하기 위해 기반시설 개선, 복지·편의시설 및 기업지원시설 확충, 문화요소 도입 등을 추진한다는 개념이다.

조 이사장은 이처럼 입주기업과의 소통 뿐 아니라 내부 소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직원들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비롯해 부서 간 협력강화를 위한 모임, 산악회 활동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 조 이사장이 취임 이후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직원들의 역량 강화다. 이에 다양한 교육시스템이 갖춰진 교육훈련센터를 신설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방에 소재한 폐교를 활용해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할 생각”이라며 “겉 모습은 그대로 두되 내부적으로만 교육하기 적절한 환경을 구축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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