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대표팀이 22년 만에 평양을 찾은 일본 대표팀을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북한은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C조 예선 5차전에서 박남철(26)이 후반 시작 5분만에 헤딩결승골을 터뜨려 일본을 1-0으로 승리했다. 비록 일본을 이겼지만 북한은 3차 예선에서 2승3패를 기록해 본선 진출은 실패했다.
그동안 무패 행진을 벌이며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던 일본은 이번 패배로 무패 행진을 마감하며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특히 북한이 후반 32분 정일관이 거칠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숫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당해 뼈아픈 경기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