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 민주로… 협상파, 강경 지도부에 맞설 수 있나

입력 2011-11-15 18:33 수정 2011-11-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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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5일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한미FTA 先비준을 조건으로 막판 최대쟁점인 “ISD(투자자·국가소송제도) 재협상을 책임지고 미국에 요구하겠다”는 약속을 함에 따라 공은 민주당으로 넘어왔다.

일단 민주당은 ‘ISD 폐기’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강경파들 사이에선 “여야정 합의문과 여야 협상파들이 내놓은 절충안과 다를 게 무엇이냐”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또 야권통합을 위한 정책 공조를 이유로 “지금 당이 이 대통령 제안에 흔들려선 안 된다”는 강경 기류도 포착됐다.

그러나 여야를 막론하고 극한 충돌만은 피하자는 온건 기류 또한 확산되고 있어 민주당이 어떤 방향으로 선회할 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충돌이냐, 대타협이냐는 16일로 예정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갈릴 전망이다. 당내 협상파가 세를 얻어 강경 지도부에 맞설 수 있을지, 한걸음 더 나아가 강경파를 굴복시키는 힘을 발휘할지가 최대 관건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 대통령과의 회동 직후 손학규 대표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는 정동영 최고위원, 정장선 사무총장, 이용섭 대변인, 홍영표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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