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출과 분식회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에이스저축은행 윤영규(62) 행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15일 밝혔다.
윤 행장은 지난 3년간 에이스저축은행의 자산규모를 작년 기준으로 4천억원 가량 늘려잡고 손실은 1500억원 정도 줄이는 방식으로 분식회계를 한 혐의와 고양합터미널 건설사업과 관련해 7200억원을 부실 대출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행장의 사법처리 여부는 16일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검찰과 금융감독원, 국세청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동천(71.구속) 제일저축은행 회장에 대해선 수사에 착수할 만한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