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 럭셔리 건축도 이제 조립식 시대...‘틀에서 벗어나라’

입력 2011-11-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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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조립식 건축 전문회사인 후프하우스(Huf Haus)는 조립식 건축으로 럭셔리 주택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

후프하우스는 지난 100년간 걸친 노력으로 고객에게 편리함과 함께 직접 주택 건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목을 끌고 있다.

프랑스 보르도나 니스의 해안가에 여름 휴가를 만끽할 수 있는 별장을 원하는 고객들이 이 회사의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1940~50년대 영국에서 본격화한 조립식 건축은 2차 대전 이후 부족한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고 저렴한 가격에 지어진 집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근 고객이 건물 설계를 주도하는 트렌드에 맞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의 벽돌과 타일을 주로 사용하고 건축가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구 세대와 다르게 최근 고객들은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후프하우스는 오랜 역사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주택에 그대로 담아내고 있으며 품질과 내구성을 중시하고 거주자의 안락함까지 보장한다.

후프하우스는 주택이 ‘개성’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 철학에 입각해 집을 짓는다.

고객은 디자인을 직접 제시하고 건축가는 이에 맞춰 디자인을 분석해 그에 알맞은 재료들을 미리 맞춤 제작한다.

후프하우스는 건축에 자세한 부문까지 세심하게 관찰하지 못하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실제로 건축에 들어가기 전에 외관부터 내관의 작은 테이블까지 디자인에 관련된 작업을 완벽하게 마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후프하우스는 집을 지을 장소에 주택의 토대를 마련하고 주택 건설에 필요한 모든 재료들을 정확한 사이즈에 맞춰 컴퓨터 모듈에 대입한 뒤 건축을 시작한다.

후프하우스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 완성한 집을 대표적 디자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독일 조립식 건축 전문회사인 후프하우스의 대표적 모델로 프랑스 파리에 지어졌다. 후프하우스.

디자인 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해 더욱 부각을 나타내는 이 주택은 건축 재료도 재생 가능한 물질을 사용했다.

또한 친환경적인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패시브 건축 방식을 선택해 태양열을 난방으로, 자연통풍을 냉방으로 활용해 에너지 소비율을 최상으로 했다.

패시브 건축이란 채광, 환기, 단열 등 아주 기본적인 건축적요소를 활용하는 친환경 건축을 의미한다.

이 집은 태양열을 이용했고, 야외에는 수영장도 갖추고 있으며 적외선 방사용의 단열 유리를 사용해 뜨거운 빛으로부터 열을 차단하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후프하우스 내부.

내부는 분위기 있는 조명부터 바닥 색깔과 카펫, 천장, 소파까지 매치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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