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브릭스 투자해도 될까

입력 2011-11-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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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재정위기로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브릭스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도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이런 상황에서 브릭스에 다시 투자해도 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펀드평가 제로인에 따르면 브릭스 주식펀드 수익률이 연초부터 14일까지 전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글로벌 신흥국주식 개별펀드 단순평균 1년 수익률은 -19.27%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브릭스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지만 전문가들은 내년은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처럼 브릭스 국가들이 고성장세를 보이기는 힘들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국가별 차별화가 나타나는 만큼 옥석가리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에 불어 닥친)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 물가가 안정되면 신흥국 증시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유럽 재정위기가 당분간 답보 상태를 보이더라도, 신흥국 주식시장은 물가 안정이라는 강력한 동인으로 선진국보다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모멘텀, 주가, 기업이익, 정부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중국 주식시장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기업 이익과 금리대비 주가수준은 러시아가 가장 매력적이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브릭스 국가 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예상 브릭스 국가별 GDP성장률은 중국 9.5%, 인도 7.8%, 러시아 4.3%, 브라질 3.8%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내수경기와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내년에도 꾸준한 경기회복세를 보이며 경기 모멘텀(계기, 동인)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인도와 브라질 경제는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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