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군인'...관심 끌려고 술집서 폭음탄 터트려

입력 2011-11-15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휴가를 나온 군인이 관심받고 싶다는 이유로 술집서 폭음탄을 터트려 손님 20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오전 3시20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지하 1층 모 호프집에서 육군하사 성모(23)씨가 훈련용 폭음탄을 터트렸다.

강한 폭발음 때문에 손님과 종업원 200여명이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성씨가 사용한 폭음탄은 군에서 훈련할 때 신호용으로 사용하는 'KM 80'(지름 1.5㎝, 길이 5㎝)으로 성씨가 지난 8월 소속 부대에서 훈련중 빼돌렸다가 지난 12일 휴가나오면서 몰래 들고온 것으로 밝혀졌다.

성씨는 당시 호프집 한쪽에서 고교 동창 4~5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주위의 관심을 끌기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는 경찰에서 "음주와 분위기 때문에 흥분돼 폭죽을 터트리는 기분으로 폭음탄을 터트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성씨를 육군 헌병대에 인계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36,000
    • +1.06%
    • 이더리움
    • 5,243,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1.32%
    • 리플
    • 725
    • +0.69%
    • 솔라나
    • 230,100
    • +0.61%
    • 에이다
    • 642
    • +2.39%
    • 이오스
    • 1,120
    • +0%
    • 트론
    • 159
    • -1.85%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50
    • +1.71%
    • 체인링크
    • 24,560
    • -3.61%
    • 샌드박스
    • 633
    • +3.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