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노인요양시설 서비스 강화…16일부터 KS 인증 실시

입력 2011-1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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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부 요양시설에서 서비스 질을 외면한 채 입소노인에 대해 의식주를 해결하는 최소한의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어, 입소노인이나 보호자로부터 질 낮은 서비스가 불만으로 제기됐다. 심지어 화재안전에 대한 무방비로 입소노인의 사망, 식자재비 부정 등 몇몇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이처럼 고령화사회와 핵가족화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서비스 KS 인증을 1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15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으로 노인성 질환자의 수발을 국가가 부담해 노인복지가 제자리를 잡고 있으나, 양적 증가 보다 시설운영의 투명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고령이나 노인성질병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는 사회보험 제도이다.

기표원은 노인요양시설 서비스에 대해 전문적이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를 심사할 수 있는 KS 인증심사기준을 제정, 인증을 받고자 하는 요양시설은 이 기준에 의해 엄격한 심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증심사는 시설운영 전반에 대한 ‘노인요양시설 사업장 심사’와 입소노인과 보호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서비스 심사’가 있다. 두 심사에 모두 합격해야 노인요양시설에 KS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기표원은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판단할 수 있도록 전체 소모품 지출 중 기저귀 구입비용의 비중, 개당 구입비용을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서비스 심사’가 시설에서 제공하는 식사·건강관리·개인위생·욕창관리·기능훈련 등 일상 서비스는 물론, 종교·여가·임종케어·인권보호 관련사항 등에 대해서도 철저를 기하는지 서비스의 전과정을 심사한다고 설명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KS 인증은 요양시설에 양질의 노인친화적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증 획득시 시설운영자의 자긍심을 줄 수 있고 보호자나 입소노인에게는 시설 선택에 있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노인요양시설 서비스 KS 인증과 함께 베이비 붐 세대의 고령화에 대비해 노인들이 인간다움 삶을 끝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 교육, 노인운동, 여가문화 등과 관련한 서비스에 대해서도 표준화와 인증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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