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 10월 수입물가 상승률 6개월만에 최대

입력 2011-11-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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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6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입물가 상승은 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에 순차적으로 파급되면서 물가 안정을 어렵게 할 전망이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19.0% 이후 최대다.

수입물가 상승은 지난해와 비교해 두바이유 가격이 30%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원자재 수입물가는 원유와 액화천연가스를 중심으로 광산품이 오르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29.4% 올랐다.

중간재는 컴퓨터·영상, 음향·통신장비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9.3%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년 전보다 4.3%, 5.7% 올랐다.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0.9% 상승했다. 지난달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원화가치가 큰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105.8달러에서 10월 103.5달러로 2.2% 떨어졌고 같은 기간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18.61원에서 1155.45원으로 3.2% 절하됐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입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12.6%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 올랐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17.4%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 중 농림수산품은 1년 전보다 30.3%, 공산품은 9.1% 상승했다. 그러나 원화 가치의 하락으로 전월보다는 1.4% 올라 전월의 3.4%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6.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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