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 취임

입력 2011-1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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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기 전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14일 전력거래소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염명천 전 이사장이 9·15 정전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 전력거래소는 황의덕 상임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이날 신임 이사장은 지식경제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남 이사장은 건국대 산업대학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 한국전력에 입사한 후 제주지사 부지사장, 본사종합조정실 기술총괄본부장을 거쳐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43년간 전력분야에 종사하면서 발전소 운영과 계통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력수급 실무에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특히 영흥화력본부장 재직 시에는 발전소 국산화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수많은 돌발사고를 1년 반에 걸쳐 해결했다고 거래소 측은 전했다.

남 이사장은 전력거래소를 “5000만 국민을 비행기에 태우고 가는 조종간”으로 비유했다.

그는 “그동안 전력산업에서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실추된 전력 기술인의 자존심을 회복하도록 사력을 다할 것”이라며 “판단 착오나 인적 실수로 국민에게 불편과 충격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앙급전소 급전원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훈련 강화와 위기대응 능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퇴직 직원을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 이사장은 "전력거래소는 전력계통의 위기를 예견할 줄 알아야 하며 위기가 닥쳤을 때 비상 매뉴얼이나 보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직관력으로 문제 해결을 할 줄 아는 것”이라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노련한 전문가를 연령에 관계없이 발굴하고 이들이 기존 운영요원과 함께 근무하게 함으로써 판단 실수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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