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폭 택시기사' 무더기 적발

입력 2011-11-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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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폭력성 조직을 만들어 장거리 택시영업을 독점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4일 장거리 택시손님을 독점하기 위해 폭력성 모임을 만들어 다른 택시기사들에게 폭력을 행사해온 혐의(폭력행위 등) 등으로 '앞방연합파' 두목 황모(57)씨 등 6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황씨와 함께 다른 택시기사들을 배척하며 독점영업을 하거나 불법대부업과 사기도박을 해온 택시기사 1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입건된 택시기사 중에는 폭력조직인 칠성파, 재건동방파, 초량식구파, 재건서동파 등 추종 폭력배 11명이 포함돼 있다.

경찰조사 결과 황씨는 2001년 9월 조직폭력배 추종 기사들을 규합, '앞방연합파'를 결성해 최근까지 노포동 고속버스터미널과 인근 도시철도 1호선 두실역 주변에서 시내외 장거리 손님을 독점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두목 황씨 등은 2008년 11월18일 오후 7시20분께 정모(55)씨가 손님을 가로챘다는 이유로 집단폭행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자신들의 영업구역을 침입해 손님을 태우는 속칭 '칼치기'를 하는 기사들에게 수십차례 폭력을 행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부두목 김모(47)씨는 택시기사를 상대로 불법대부업과 사기도박 조직을 운영, 최근 5년간 15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연안여객선 터미널, 호텔주변에서 장거리 운행을 독점하거나 유흥주점 및 고급횟집 등에 손님을 알선하는 영업독점 택시조직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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