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1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4분기 원화 약세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대식 BS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들어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의 디폴트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레벨업됐고 전체적으로 3분기보다는 원화 약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4분기 매출액은 6조8363억원, 영업이익은 7569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각각 5.2%, 13.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베이징현대 3공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가고 기아차 3공장도 2014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어서 중국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현대와 기아 양사의 중국 3공장이 풀로 돌아간다고 가정하면 볼륨이 2010년 대비 70% 늘어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중국 CKD 수출액은 3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3분기 실적 둔화와 근거 없는 지배구조 논리에 영향을 받아 최근 주가가 언더퍼폼 하고 있지만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만도나 현대위아보다도 P/E 배수가 현저히 낮아 스위칭 매매도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