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위원이 309일동안 잊지 못했던 사람은?

입력 2011-11-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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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사측의 정리해고에 반대해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에서 농성을 벌인 지 309일만인 10일 크레인을 내려와 땅을 밟은 뒤 이같이 말하며 "309일 동안 한시도 잊지 못한 이름이 김주익, 곽재규였다"고 흐느꼈다.

김주익 전 한진중공업 노조지회장은 지난 2003년 정리해고에 항의하다 김 지도위원이 내려온 바로 85호 크레인에서 농성하다 스스로 목을 매 숨졌고 얼마 후 곽재규 조합원도 작업장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이번 노사 합의에 대해 그는 "이제 해고자, 비해고자의 구분이 없어졌고 100%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저와 여러분이 최선을 다했다"며 "이 시간부터 먼저간 동지들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쟁 기간에 서로 앙금이 있었다면 깨끗이 씻고 갔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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