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호주오픈골프서 모처럼 웃다(1보)

입력 2011-11-10 16:44 수정 2011-11-1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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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 68타

‘골프지존’타이거 우즈(36·미국)가 모처럼 자신의 샷을 만들어냈다.

우즈는 10일 호주 시드니의 레이크스리조트&스파 골프코스(파72·6290m)에서 개막한 원아시아 투어 슈퍼시리즈 에미리츠 호주 오픈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단독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친 호주의 제러드 라일.

8번홀에서 첫 버디를 골라낸 우즈는 10, 11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고 13번홀에서는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고도 절묘한 벙커샷으로 핀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6언더파 66타를 쳐 2위에 랭크됐고 신예 김우현(20)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를 마크했다.

한편 장타자 존 댈리(미국)는 10번홀까지 7오버파를 친 뒤 11번홀에서도 볼을 수차례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자 그대로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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