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시장 상장 공모가가 3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424억원 규모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기관배정 물량 65만6482주에 1억9231만주의 신청이 몰려 292.9대 1의 최종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표주관회사인 대우증권 관계자는 “YG엔터테인먼트 수요예측에는 총 339개의 기관이 참여했다”며 “국내 메이저 자산운용사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기관투자자들까지 총 77개의 기관이 5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는데, 5만원 기준으로도 기관경쟁률이 73.3:1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금까지 팬들의 사랑을 기반으로 성장했듯 앞으로 투자자의 사랑을 바탕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상장 후 주가상승을 고려해 3만4000원으로 공모가격을 정했다”고 밝혔다.
배정받은 323개의 기관 중 183개 기관의 물량이 2주 또는 1개월 의무보유확약물량으로,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배정주식수 기준 87.0%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4일과 15일 일반투자자에게 청약을 받고,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