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나 어떡해' 수능 당일 해프닝 속출

입력 2011-11-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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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시험장을 잘못 찾는 수험생이나 컨닝을 시도하던 수험생이 적발되는 등 갖가지 해프닝이 속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한 남학생은 이날 오전 7시55분 구리 인창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 학생이 가야 할 학교는 서울의 인창고등학교였다. 학생은 두 학교의 이름이 같아 시험장을 착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창고 시험장 관리본부 측은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즉시 서울시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연락해 이 학교 보건실에 별도의 시험실을 마련한 뒤 해당 학생의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지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보관하고 있던 과학탐구 문제 등 여유분을 긴급 수송했다.

제주도에서도 제주제일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기로 돼 있는 수험생이 인근에 있는 제주고등학교 시험장을 찾아 인근에 있던 경찰이 긴급히 순찰차로 수송했다.

한편 서울 종로구 모 시험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부정행위를 시도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 수험생은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을 앞두고 초소형 무선이어폰, 휴대용 전화기, 중계기 등을 소지한 채 시험장에 들어가려다 금속 탐지기에 적발됐다.

일반 수험생과 장애인 수험생 간 시험 시간에 차이가 나는데다 장애인에게는 일반인보다 1.5~1.7배 수험 시간이 더 주어지는 점을 이용해 외부에서 답안을 불러주면 받아적는 수법으로 부정행위를 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경기도 동두천시에서는 경찰이 수험생의 신분증을 배달해 주기도 했다. 경찰은 신분증을 집에 두고 고사장에 온 수험생 이모(19) 양의 신고를 접수하고 25km 떨어진 이 수험생의 집에서 고사장까지 이 양의 어머니를 전속력으로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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