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 전략]이제는 정보전…12일부터 입시설명회 시작

입력 2011-11-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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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끝났지만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발길은 이제부터 바빠졌다. 잇따라 열리는 입시설명회 등으로 본격적인 정보전쟁이 시작되는 시기다.‘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은 입시에서 해당되지 않는다. 본격적인 입시는 지금부터다.

관련 전문가들은 특히 올해의 경우 수능 변별력이 약해지고 정시모집 정원이 감소되는 등 변화가 많아 어느 때보다 꼼꼼한 지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입시업체들의 입시설명회가 주최하는 입시 설명회는 관련정보와 지원전략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투스 청솔교육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진선여고 회당기념관에서 입시전략설명회를 연다. 다음날인 13일에는 오전11에 비상에듀의 정시합격설명회가 같은 진선여고에서, 오후 4시에는 유웨이 중앙교육의 입시전략설명회가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각각 열린다.

14일에는 메가스터디가 오후 2시에 잠실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정시지원전략설명회를 열고. 진학사는 오는 15일 순복음노원교회 24일 양천구민회관 다음달 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3차례에 걸쳐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시설명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미리 체크하고 갈 필요가 있다. 입시설명회는 관련 정보가 모이는 곳이기도 하지만 적게는 500명에서 많게는 수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는 한계가 있다. 모든 성적대를 아우르는 정보 가운데 유용한 정보를 짚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미리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먼저 가채점 결과를 알고 가야 한다. 가채점 결과는 당분간 당락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믿을만한 도구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시험이 끝난 해방감과 피로감에 가채점을 미루는 수험생도 있지만 당일 저녁 신속하게 하는 것이 좋다. 내신 성적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몇 등급인지 백분위가 몇인지 정도는 알고 설명회에 참석해야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가려낼 수 있다.

입시 용어도 분명하게 정리해두는 편이 좋다. 일반전형, 특별전형,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최저학력기준 등 입시제도만큼이나 복잡한 용어들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면 제아무리 고급 정보를 얻는다 해도 내용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 정시지원에서는 각 군마다 한 번씩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나 수시 합격자는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 등 기본적인 입시제도에 대해 사전에 이해하고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에 집중해서 들을지 미리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개 2시간에서 3시간 가량 진행되는 긴 설명회에서는 모든 내용에 집중하기 어렵다. 본인이 알고 싶은 정보와 본인에게 부족한 정보를 파악하고 설명회 중 어느 시간에 집중할 지 결정하는 편이 권장된다.

자료집의 여백을 활용해 필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시설명회에 인파가 몰리는 이유는 설명회 당일에 입시 전문가의 입을 통해 나오는 고급 정보들 때문이다. 설명회에서 제공하는 자료집만 받아가는 것은 반쪽짜리 입시설명회를 듣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들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입시설명회를 무조건 많이 다닌다고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설명회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해당 설명회의 사전정보와 본인의 성적 및 목표 대학을 명확히 결정하고 가는 것이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요즘에는 온라인 설명회나 대학별 지원전략 동영상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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