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전세금·자동차 대출’ 인기

입력 2011-11-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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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담보는 없고…신용대출은 30%대 고금리고…

서민들이 연 30% 이상의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이유는 마땅한 담보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전세 거주자 등 부동산 자산이 없으면 담보대출을 받지 못하고 신용대출로 발길을 옮길 수 밖에 없다.

최근 2금융권에서 이런 서민들을 위한 담보 대출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상품이 바로 전세보증금 담보 대출이다.

일반인들은 이 상품을 전세자금 대출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전세자금 대출은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 받는 대출이고 전세보증금 담보 대출은 이미 집주인에게 납부한 전세금을 담보로 잡아 대출을 받는 상품이다.

전세보증금은 일반적으로 ‘묶여 있는 자금’으로 인식되지만 이를 새로운 자금처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전세보증금 담보 대출의 장점이다. 금리는 5~12%대다. 30%가 넘는 신용대출 금리보다 훨씬 낮다.

통상 전세금의 80~85%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 수준까지 가능하다.

최근 현대캐피탈의 전세보증금 담보대출이 인기를 끌면서 시중 은행 및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이 앞다퉈 비슷한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현대캐피탈은 가장 많은 취급액을 달성하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세보증금 담보 대출은 주요 2금융권 회사들이 대부분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캐피탈업계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저축은행권에서는 HK저축은행이 많이 취급한다.

자가용을 담보로 잡는 대출도 있다.

통상 자동차 담보 대출은 대부업체가 주로 취급하는 상품군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대부업체의 자동차 담보 대출은 대출 상환 전까지 자동차를 대부업자에게 맡겨두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2금융권의 자동차 담보 대출은 대출 기간 동안 자유로운 운행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최저 8.9% 수준의 금리로 차량 시세의 10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현대캐피탈, 아주캐피탈 등 자동차 할부 금융을 많이 취급하는 캐피탈사가 자동차 담보 대출을 많이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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