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공포 갈수록 확산…일주일새 사망자 10명 추가 확인

입력 2011-11-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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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공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당초 지난 1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가 18명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일주일만에 10명이 추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사례를 발표하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20개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단체는 지난 9월과 지난 1일 두차례에 걸쳐 총 58건의 피해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9일 현재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피해자모임으로 접수된 피해 사례는 총 91건에 달한다. 이중 사망자가 28건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했으며,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55건(60%), 검사 중이거나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8건을 차지했다.

이번에 추가 공개된 10건의 사망자는 폐섬유화로 인해 사망한 산모 2명, 원인 불명 폐질환 및 간질성 폐렴으로 사망한 영유아 3명, 폐섬유증과 간질성폐렴으로 사망한 소아 2명, 간질성 폐렴으로 사망한 성인 3명이다. 지난 1일 공개했던 2차 피해 사례와 마찬가지로 노인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상품별 피해내용을 분석한 결과 '옥시싹싹'의 사용건수가 5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망 피해도 2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애경 가습기메이트ㆍ함박웃음 가습기세정제(사망 4건), 와이즐렉가습기살균제(사망 3건), 세퓨 가습기살균제(사망 2건)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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