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파인더]EU재무장관·이탈리아 표결 결과에 방향성 결정

입력 2011-11-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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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문제는 어쨌든 해결될 것…주식비중 축소는 일러

9일 국내 주식시장은 EU재무장관 회의 및 이탈리아 예산안 표결 등 유럽發 뉴스 플로우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코스피지수는 8일 현재 전날대비 15.96포인트(0.83%) 내린 1903.14로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증시는 그리스 지원소식에 상승 마감했지만 장 내내 유럽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 역시 마찬가지였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우하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장 막판 김정일 사망설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설, 일본 노무라홀딩스의 유럽채권 상각 손실설 등 다수의 루머가 시장에 퍼지면서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미확인 루머에도 시장 낙폭이 깊어질 정도로 심리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내일 새벽에 EU재무장관 회담 결과와 이탈리아 예산안 표결 결과가 모두 나온다"며 "그 결과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 내부적인 변수보다 대외 변수에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일부 언론에서 EFSF 재원확충 방안 합의에 실패했다는 기사도 나왔다"며 "하지만 그 보다는 어디까지 논의됐는데 어떤 과정을 거쳐 회의 결과가 나왔다는 구체화된 내용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시장이 되밀리더라도 주식비중을 축소할 필요는 없고 반대로 늘리는게 유효하다고 밝혔다. 어쨌거나 유로존 문제의 해결책에 대해 합의점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있겠지만 심각성은 모두 인지하고 있고 결국 타개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유로존 해결책은 결국 유동성을 늘리는 것으로 귀결된다"며 "유럽 외에 미국쪽은 양적완화 정책이란 카드가 있어 크게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고, 중국도 부동산 규제는 강화하겠지만 다른 부문을 많이 풀어주고 있어 그동안의 긴축 정책이 풀릴 수 있다는 호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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