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이탈리아 불안…유로 약세

입력 2011-11-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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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8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로 확산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7% 내린 1.37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22% 하락한 107.28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가치는 엔에 대해 소폭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7% 밀린 78.0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탈리아 하원은 이날 2010년 예산 집행안 승인 투표를 실시한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유국민당(PdL)은 소속 의원 3명이 탈당하고 연정 핵심 파트너인 북부연맹과 균열을 보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표가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 성격이어서 승인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결국 사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의 불안정한 정국에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되면서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6.6% 이상 치솟아 유로화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가 7%를 넘을 경우 이탈리아가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에 이어 구제금융을 받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4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로존 3대 경제 대국으로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경우 그 여파는 앞서 지원을 받았던 3국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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