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해병대 활동에 전념하게 해달라 '소속사, 공문요청'

입력 2011-11-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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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배우 현빈의 군복무 기간중 과도한 홍보활동으로 골머리를 앓던 소속사가 해병대에 활동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현빈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말, 현빈을 앞세워 내놓은 군 홍보용 화보 책자가 일본에 출판되는 것과 관련돼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자는 일본에서 정식 출간될 뿐 아니라 현빈을 현지에서 홍보하는 데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해병대에서 해당 출판사의 이 같은 움직임을 자제하고 현빈이 군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요청을 한 것이다.

해병대는 현빈을 앞세워 홍보 책자를 낸다는 논란이 일자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해병대를 소재로 한 책자는 화보집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입대한 현빈은 그동안 각종 행사에 차출돼 해병대로서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9월 25일에는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출발하는 제3회 서울 수복기념 해병대 마라톤대회에도 출전했으며, 며칠 뒤인 30일에는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22회 해병대 군악대 정기 연주회에 사회자로 서기도 했다. 이후 인도네시아에 방산수출과 관련해 국군 이미지 제고 차원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참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지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현빈의 참석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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