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현역 생활 맨유에서 끝내고 싶다"

입력 2011-11-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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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그는 7일(한국시간) 데일리스타 등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역 생활을 맨유에서 끝내고 싶다"며 "처음 맨유 유니폼을 입을 때도 이렇게 오랫동안 뛸지 몰랐다. 돌아보면 여기서 일곱 시즌째 뛰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때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하면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박지성은 지금까지 맨유에서 188경기에 나서 25골을 넣었으며 지난 8월 재계약하면서 2013년 6월까지 맨유에서 뛰게 됐다.

특히 뛰어난 활동량을 앞세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박지성은 "맨유가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됐으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나의 진가를 계속 입증해야만 한다"며 "매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월 대표팀 은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내 나이를 생각하면 대표팀을 계속 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축구로만 따지만 적은 나이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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