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유로존 재무회의… 새로운 문제까지 떠 맡나

입력 2011-11-06 22: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는 7~8일 열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과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가 새로운 문제까지 감안해야 하는 설상가상의 처지에 놓이게 됐다.

당초 이번 회의는 유로존 채무 및 금융위기 종합대책을 해결하기 위해서 마련된 자리였다. 하지만 이후 유로존을 둘러싼 상황이 급변, 새로운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어 회의의 범위가 넓어지게 됐다.

우선 그리스가 최근 EU 구제금융안 수용 여부를 국민투표에 제안한다고 발표하는 등 깜짝 행보를 보였고,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국민투표안은 철회됐으나, 이로 인해 유로존 전체가 정치적인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재원확충까지 사실상 무산돼 됐다. IMF재원을 이용하려던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하지만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는 최근 악화된 금융불안에도 불구, 그리스 지원 방안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위기의 불길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등으로 위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자체 방화벽을 세워주는 것도 급선무다. 이미 이탈리아 채권가격도 최고치를 기록,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도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은행 자본 확충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가용재원 확대 방안도 달라진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해 재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FSF 기금 자체의 확대나 유럽중앙은행(ECB)의 개입, 유로채권 발행 등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02,000
    • -0.87%
    • 이더리움
    • 5,271,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1.07%
    • 리플
    • 732
    • -0.27%
    • 솔라나
    • 232,900
    • -0.77%
    • 에이다
    • 637
    • +0%
    • 이오스
    • 1,128
    • +0.27%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50
    • -0.75%
    • 체인링크
    • 25,880
    • +2.62%
    • 샌드박스
    • 629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