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與혁신파 5대 쇄신 요구에 ‘침묵’

입력 2011-11-06 1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대통령은 6일 한나라당 혁신파 의원들로부터 대국민사과와 747공약 폐기 등 ‘5대 쇄신’ 요구가 담긴 서한을 보고 받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은 어제(5일) 러시아와 프랑스 순방을 다녀온 후 참모진으로부터 서한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 보고받았다”면서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내심 불편해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서한과 관련, “대통령이 국가 이익을 위해 해외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한 핵심 참모도 “언론에 서한 내용을 모두 공개하고 홍보를 한 뒤에 청와대에 전달하는 게 무슨 의미냐”며 “당청간에 소통이 막힌 것도 아닌데 한마디로 자신들의 얘기만 하고 뒤통수를 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앞서 구상찬 김성식 김세연 신성범 정태근 의원 등 당내 모임 ‘민본21’ 소속 5명은 20여명의 동료의원들의 서명을 받은 서한을 김 수석에 전달했다.

서한에는 △국민들 가슴에 와 닿는 대통령의 사과 △747공약(7% 경제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7대 경제강국) 폐기 △인사 쇄신 △권위주의 시대의 비민주적 통치 행위 개혁 △측근비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찰 개혁 등이 담겨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69,000
    • +1.13%
    • 이더리움
    • 4,380,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821,000
    • +1.48%
    • 리플
    • 2,858
    • +0.11%
    • 솔라나
    • 192,300
    • +1.37%
    • 에이다
    • 572
    • +0.35%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25
    • -0.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00
    • +0.78%
    • 체인링크
    • 18,980
    • -0.63%
    • 샌드박스
    • 180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