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軍, 시위대에 발포…최소 15명 사망

입력 2011-11-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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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인권단체 “시리아, AL 중재안 무시”

시리아 정부군이 탱크를 앞세워 시위 거점인 홈스 등지에서 발포하면서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AP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군은 이날 중부 도시 홈스와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인권 단체가 밝혔다.

홈스의 바바 아므로 지역에서는 4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날 수천명의 시위대는 비가 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 아사드 정권이 이틀 전 수요안 아랍연맹(AL) 중재안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지 지켜봤다.

시리아 정부는 그러나 자국의 주요 도시 거리에서 탱크 철수 등 AL 중재안을 지키지 않고 시위가 시작되자 마자 발포했다.

시리아 인권단체 변호사인 무스타파 오소는 “이 정권은 무자비한 진압에 대한 종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오늘 아사드 정권의 의도를 시험한 결과, 답은 명확해 졌다”고 말했다.

정부군은 전날 기관총이 탑재된 탱크를 동원, 홈스의 시위대를 공격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밝혔다.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AL은 지난 2일 7개월간 지속한 폭력 사태를 종결하기 위한 로드맵에 시리아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AL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당시 시리아 정부에 반정부 시위 이후 수감자 즉각 석방과 거리에서 탱크와 군용 차량 등 군병력 철수, AL감시단 파견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폭력 사태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에 반정부 시위대 측과 대화를 시작할 것도 촉구했다.

유엔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계속된 시리아의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30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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