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X나" "박근혜 아줌마…" 고교 국사시간, 욕설과 정치인 비방

입력 2011-11-04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 고등학교 국사 교사(이하 A 교사)가 수업 도중 욕설과 특정 정치인을 비방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고등학교 A교사는 국사시간에 박정희 전 대통령,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나경원 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등을 거론했다.

A 교사는 삼별초에 관한 수업을 진행하던 박근혜 의원을 거론했다. 그는 "삼별초를 누가 띄웠어? 왜 있잖아, 대통령 되려고 준비하는 아줌마, 가만히 숨어서 나오지 않는 아줌마, 박근혜 아줌마 안 나오지? 왜 그런 줄 아나? 나오면 맞잖아, 정치활동을 미리 하면 두드려 맞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아줌마 아빠가 누구야? 박정희지, 박정희 때 역사교육 강화했어, 역사교육 X나 했어, 세계사도 필수였다고, X나 많이 가르쳤다"며 "왜 역사교육을 강조했어? 나라의 큰 목적을 위해서 개인의 목숨도 버릴 수 있어야 된다는 걸 강조하는 거야"라는 말도 했다.

그는 또 "1년에 피부숍 다니느라고 1억 원씩 쓰는 여자가 서민들 버스비, 교통비 100억원 올리는 것에 대해서 마음이 울릴까?"라며 나경원 한나라당의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을 본 디시갤러리 이용자들은 "교사가 너무 했다", "교사 본인의 생각을 학생들에게 무자비하게 내뱉는데 이는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등 우려를 표시했다.

이번 논란은 해당고교의 한 학생이 디시인사이드 정치·사회갤러리에 '좌파성향 국사수업시간 녹음해왔어(형들 꼭봐줘)'란 제목으로 글을 올려 수면위로 떠올랐다.

글을 올린 학생은 본문에서 '우리학교 오늘짜 국사오늘수업이야 저번에 10월 27일에는 나경원 1억원 뭐라뭐라하고 나경원이 강남에서만 지지받는다고 강남에서만 70퍼받고 다 홀딱망했다고(실제론 강남50퍼개)인데, 아오 짜증나 어떻게좀 처리해줘형들...'이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해당게시물은 현재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삭제 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429,000
    • -0.58%
    • 이더리움
    • 5,150,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0.76%
    • 리플
    • 699
    • +0.14%
    • 솔라나
    • 225,300
    • -0.71%
    • 에이다
    • 618
    • -0.16%
    • 이오스
    • 996
    • -0.3%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50
    • -2.43%
    • 체인링크
    • 22,330
    • -0.98%
    • 샌드박스
    • 588
    • +0.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