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에게 듣는다]키움증권해외주식팀 이재석 컨설턴트

입력 2011-11-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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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서 ‘제2의 삼성전자’ 찾아라”

“중국 주식시장에는 삼성전자와 같은 종목이 수없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직장을 그만두고 혈혈단신 중국 대륙에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한다면? 키움증권 이재석 컨설턴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재석 컨설턴트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에 입사해 소위 최고의 셀러리맨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회사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돌연 회사를 사퇴했다. 이후 2005년 2월 이재석 컨설턴트는 중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뒤 자신이 초등학교 시절 봤던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된다. 당시 기억에 대해 그는 “중국은 우리나라 70년대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라며 “중국에서 어떠한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배낭여행을 접고 중국행을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쉽게 정착하기란 어려운 일. 이재석 컨설턴트는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어학연수를 하던 도중 중국 증권사에 다니는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중국 주식시장과 인연을 갖게 된다.

이재석 컨설턴트는 “중국 주식시장에 대해 처음 알았는데 꼭 우리나라의 90년대 시장을 보는 것 같았다”라며 “삼성전자가 3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성장했듯 중국 주식시장에도 이와 같은 주식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중국 주식시장에 매료된 이 컨설턴트는 5년 동안 불철주야(不撤晝夜) 주식공부에만 매진한 뒤 2009년9월 국내로 복귀했다.

북귀 후 이재석 컨설턴트는 키움증권과 뜻이 통해 입사한 뒤 국내에서는 최초로 중국주식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이재석 컨설턴트가 시장에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것은 바로 중국시장에 상장된 ‘중국희토’ 때문이다. 이 컨설턴트는 지난해 8월 중순부터 유망 해외투자종목으로 ‘중국희토’를 추천했으며 이후 한 달 반만에 140%라는 수익을 올렸다.

이러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이재석 컨설턴트는 중국 주식시장의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중국 주식시장은 한번 올라가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내려가면 꾸준히 내려간다”라며 “이는 주식시장이 국가 정책에 따라 움직이는 색깔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이 긴축정책을 펼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주식시장은 계속 하락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컨설턴트는 지금이 중국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 주식시장이 1년 동안 하락해 대형주들이 50~70% 이상 하락했지만 내년 초부터 완화정책을 펼칠 것이다”라며 “완화정책으로 간다면 상승장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이재석 컨설턴트가 제시하는 중국 주식시장의 관심종목은 어떤 것이 있을까? 그는 “올해 실적이 좋지 못했던 종목 가운데 자동차, 풍력, 철도, 시멘트 업종의 종목을 눈여겨봐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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